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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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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일상,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자꾸만 눈이 온다. 여수에서 이렇게 쌓인 눈은커녕 흩날리는 눈을 보는 것도 드문 일이었는데... 어른이 된 나는 눈이 오면 운전해서 출퇴근할 걱정이 든다. 감성소멸이다. 더불어 지구가 얼마나 아프면 여수에도 눈이 이렇게 오는지 걱정이 된다. 아프지마 지구야. 인스타 피드에 광고가 뜰 때마다, 아 누가 저거 보고 구입해? 바로 저였습니다. 인스타 피드에 게시된 저 곰탱이에 맘이 홀려 후드티를 구입하고 말았다. 회색 후드티는 진리 아니냐구요. 하나 사서 잘 입어보겠습니다 😎 언제 만날 지 모르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트렁크에 미니캔을 챙겨다니는 중이다. 아무 생각 없이 주차하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 고양이를 보고서 차로 다시 후다닥 뛰어가 미니캔을 꺼내줬다. 잘 먹네 우리 나비 🐈 다음에 또 만나. 믹스젤리 ..
귀여운 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인터넷으로 웬만한 건 구입할 수 있다지만, 소품이나 문구류는 직접 보고 귀여움에 치를 떨기도 하고(?) 고르는 재미가 있지 않나. 문구류를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서울에 갈 때마다 소품샵도 찾아서 방문하고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종종 갔다. 그러나 지방에 무슨 핫트랙스고 무슨 소품샵이야... 집 근처에 소품샵이 생길 때면 웬일인가 하고 가봤지만 젊은이들의 느낌이 나는 소품들은 없어서 아쉬웠다고 한다 😒 그러던 중, 드디어!!! 여수에도 정말 소품샵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관광지의 최정점인ㅋㅋㅋ 고소동 벽화마을 카페거리에 있다니... 현지인이 방문하기에는 거리감과 부담감이...(게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더더욱....) 도저히 주말에는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쉬워만 하다가. 평일인 오..
70%의 확률로 내게 얼굴을 보여준 너를 응원해 자고로 회사 생활의 권태기는 3,6,9의 배수로 온다고 했던가. 개월을 넘어서 이제 3년이 갓 넘은 지금, 같은 업무와 비슷한 환경에 놓여있다보니 업무 자체에서 오는 매너리즘에 빠지고야 말았다. 그렇다고 매일 인터넷 쇼핑을 해서 받는 택배로 나의 이 마음을 달랠 수는 없지 않나, 새로운 자극과 재미가 될 만한 것을 찾다보니 사무실 곳곳에 놓여 있는 화분들이 보였다. 작년에 꽃집에서 사, 한 때 꽃을 피우고 방치해두었던 나의 화분에서 새로운 싹이 날 수 있도록 조용히 가꾸어주었던 다른 직원을 보고 자극을 받은 것이다. 이제 추운 겨울도 지나갔겠다! 다가올 봄, 사무실에 나의 반려 식물을 길러보겠다는 소박해보이지만 어려운 다짐을 했다. 다짐을 한 날, 점심시간에 바로 회사 근처 다이소로 갔다. 다이소에서 기..
드디어 나에게도 맥북이 생겼다 야호 아이폰8을 제외하고 아이폰3부터 아이폰12까지 아이폰을 쓰고, 애플워치와 아이패드까지 쓰면서도! 어쩐지 노트북으로 맥북을 사기에는 윈도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었고 노트북치고 어마어마한 가격에 엄두가 나지 않아 삼성과 엘지 노트북만 썼더랬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날처럼 유튜브를 보고 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를 M1의 세계로 이끌었다. 엄청난 사양에 내가 구입 해 볼 만한 가격의 맥북에어라니, 애플에 가성비가 가당키나 할지 생각도 못했는데 맥북이 드디어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었다.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지만... 어쨌든 현재 쓰고 있는 엘지 노트북이 여전히 나름대로 잘 돌아가고 있었고 자주 하지는 않더라도 재택근무 때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윈도우가 필요했기 때문에 조금 고민이 됐다. 그래도 ..
나의 첫 텀블벅 후원! 여성 독립 운동가 광고하기 휴일이라 침대에서 빈둥빈둥대다가 우연히 여성 독립 운동가를 광고하는 텀블벅을 보게 되었다. 텀블벅 사이트는 이야기만 들어봤지, 제대로 후원을 하려고 사이트에 접속해 본 적도 없었는데. 최근 기분이 좋지 않은 여러 일들도 있었고, 오늘 마침 광복절이기도 해서 그런지, ‘여성 독립운동가 광고하기’를 보고 마음이 동했다. ​​ 서울여대 대학생들이 벗:다 라는 그룹을 만들어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한다. 나는 대학생일 때 이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참 기특한 학생들이다. 텀블벅 후원을 통해 받는 리워드 대부분이 에코백이나 파우치, ​손거울 같은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소품인 것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요즘 텀블벅에 여성인권이라든지, 페미니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많이 올라오는데 본인들의 텀블벅 프로젝트의 리워드로는 부적..
홍대 오브젝트 Object 드디어 방문 ​​​ 유투브 일상 브이로그를 보다 홍대에 있는 오브젝트를 보게 되었다. 안 그래도 얼마 전 텐바이텐에서 못난이 스티커를 구입하고 푹 빠져 더 많은 소품을 구입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는데(어쩔 수 없는 맥시멀리스트의 삶) 서울을 방문하여 일정에 일부러 홍대, 연남동을 끼워넣고 오브젝트에 다녀왔다. 가게 자체가 너무 예쁜 데다가 귀여운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곧 다시 공부를 시작할 거라 필기구를 몇 가지 살 계획이었는데 언니만 믿으라며(나이도 어린 게) 자꾸 담으라고 신나서 말하길래 몇 가지를 선물 받았다. 잘 쓸게요. 고마워라. 오브젝트도 예뻤지만 서울의 날씨가 그리고 하늘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더 좋았다. 홍대 번화가에 있으면 다니기 좋으련만, 조금 구석에 있어 더운 날씨에 찾아가..
171027 2018 스타벅스 다이어리 미니멀리스트로 살기로 다짐한 지 어언 3주째 나름대로 잘 지켜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프리퀀시를 보고 미쳐버렸다 작년에도 한 달 정도의 부정기를 겪다가 기어이 막판에 핑크색 다이어리를 받아 잘 썼는데 올해도 그럴 것 같아 그냥 첫 날 질러버렸다 ​ 게다가 2일까지 프리퀀시를 다 모으면 네이비나 코랄 중 하나를 더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데 망설일 이유가 있나 반나절의 자기합리화 과정을 거친 나는 스벅카드를 충전하고 텀블러를 챙겨 에스프레소 13잔을 당차게 주문했다 오전에는 토피넛 라떼를 마셨으니 저녁엔 베리 트윙클 모카 주문 근데 정말 내 취향 아니었고 생각없이 섭취한 저녁 카페인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아무튼 내가 원하는 것은 데일리였기 때문에 하늘색은 내가 저장하고 네이비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
8월말의 구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