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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드디어 나에게도 맥북이 생겼다 야호

아이폰8을 제외하고 아이폰3부터 아이폰12까지 아이폰을 쓰고, 애플워치와 아이패드까지 쓰면서도!

어쩐지 노트북으로 맥북을 사기에는 윈도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었고 노트북치고 어마어마한 가격에 엄두가 나지 않아 삼성과 엘지 노트북만 썼더랬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날처럼 유튜브를 보고 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를 M1의 세계로 이끌었다.

엄청난 사양에 내가 구입 해 볼 만한 가격의 맥북에어라니, 애플에 가성비가 가당키나 할지 생각도 못했는데 맥북이 드디어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었다.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지만... 어쨌든 현재 쓰고 있는 엘지 노트북이 여전히 나름대로 잘 돌아가고 있었고 자주 하지는 않더라도 재택근무 때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윈도우가 필요했기 때문에 조금 고민이 됐다. 그래도 한 일주일 이상은 고민한 것 같은데? 그 고민하던 시기의 나를 매우 친다. 그냥 샀더라면 설 명절 전에 맥북을 받아볼 수 있었을 텐데^^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후배의 도움으로 애플 공홈에서 교육할인을 받아 맥북에어 깡통을 116만원 주고 구입하고, 13만원을 추가해 에어팟 프로를 함께 받았다. 1월 28일에 주문하고 설 전에 에어팟 프로를 받고 설이 지난 오늘에서야 맥북에어를 받았으니 길고 긴 기다림의 끝이었다. 😖

1월 28일 주문 / 인증메일 없이 주문확인 W주문번호(숫자) 메일이 왔다.

- 인증메일이 안 오길래 주문 자체가 늦어지는 건가 고민했는데, 인증메일 없이 바로 W주문번호 메일이 오면 인증없이 넘어간 것이라고 한다. 럭키 ✌🏻✌🏻

 

맥북 도착 전에 받은 에어팟
에어팟이 오기도 전에 도착했던 에어팟프로 케이스에 넣은 나의 new! 에어팟 프로 

 

드디어! 오늘 아침에 출근하고나서 받은 맥북. 근무 시간에 뜯고 싶었지만 참고 참고 또 참았다. 원래 배송일이 내일이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연휴가 지나고 출근하는 것이 마냥 기분 나쁘지만은 않았다. 역시, 월요일 출근이 즐거우려면 월요일에 도착하도록 쇼핑을 해야 하는 것인가 🧐

밥 먹고 카페 가서 바로 언박싱! 맥북은 스그가 간지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이폰도 화이트고 나는 화이트 전자기기를 좋아하니까 고민없이 실버로 택했는데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너무 예뻐서... 행복해.

언박싱 중에 내가 앉아있던 테이블을 지나가던 사람이 맥북을 보고 헉! 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괜히 뿌듯했다.

영롱해 영롱해~~~~~~~~~~~~!!!!!! 언박싱 후 너무 궁금해서 기본적인 세팅 정도만 하려고 맥북에어를 켰다. 너무 예뻐서 그대로 들고 퇴근하고 싶었다. 쓸 일도 없는데 맥북에어 들고 매일 출근하고 싶다.....

이번 주말, 무조건 맥북에어 들고 카페 간다 내가!

이럴려고 돈 버는 거지. 맥북에어, 앞으로 나랑 잘 지내보자. 언니가 예뻐해줄게. 뽀뽀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