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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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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어느날
대만 우라이 마을 대만 여행 중에서 가장 멀리 다녀왔던 곳, 바로 우라이마을이다. 9월에 대만에 갈 때 태풍 소식이 있었던 데다가 우라이 마을은 태풍이 한 번 오고 나면 한동안은 옥색 물을 볼 수 없다고 해서 정말 고민하다가 간 곳. 타이페이 메인 역에서 버스를 타고 거의 두 시간을 갔던 것 같다. 시내버스인데다가 가는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정말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갈아타지 않고 앉아서 다녀와서 다행. 사실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옥색 온천 물을 볼 수 있는 걸 빼면 우라이마을은 여행자들에게, 특히 혼자 온 여행자에게 큰 메리트가 없는 곳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행지를 고를 때부터 이 곳을 꼭 가리라 다짐했지. 다녀와서는 굉장히 만족했다. 하루를 다 날려버렸지만^^; 이 곳이 센과 치히로의..
대만 임가화원 비가 와서 더 운치 있었던 임가화원
대만 인큐브3s inn cube 3s 벌써 대만을 다녀온 지도 5개월 정도가 지났다. 국내는 혼자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해외를 혼자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참 좋았던 곳. 5박 6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벌써 시간이 이만큼 지나 어디어디를 다녀왔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이 놈의 기억력). 이 여행에서는 짐을 옮기기도 귀찮고 해서 숙소를 한 곳으로 정해놓고 다녔다. 대만을 다녀온 친구가 추천해 준 숙소였는데 위치나 가격이 좋았다. 시설도 꽤 깨끗했고. 창문이 없는 방은 조금 더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외창이 나 있는 방이면 좋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지불하고 이 방을 택했다. 인큐브 3s는 타이페이메인스테이션역과 시먼딩역 두 군데서 걸어서 다니기에도 충분하고 주변에 왓슨스나 편의점들이 많아서 ..
2017.10. 베트남에서의 기록 day 4 ​​​베트남 여행 중 가장 맛잇게 먹었던 포호 쌀국수. 역시 나는 한국인 입맛인가. 4일 내내 쌀국수는 몇 젓가락 못 먹고 남겼는데, 이 곳에서 유일하게 깨끗하게 비웠다. 또 먹고 싶은 맛이야 정말. ​ ​핑크색 다낭 대성당 ​ ​코코넛커피, 카페 콩. 풀네임은 커피스무디 with 코코넛이었나. ​ ​​현지 식당에서 먹었던 마지막 저녁. 별로였음. 라이즈마운트 호텔의 밤의 수영장.
2017.10. 베트남에서의 기록 day 3 ​여행의 셋째 날. 택시를 타고 다시 다낭으로 이동한다. 빈 훙 에메랄드 리조트를 통해서 왕복 택시를 예약했기 때문에 원래는 380,000동이지만 100,000동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체크아웃을 하며 받았던 선물. 커피원두였다. ​라이즈마운트 리조트에서 받은 웰컴드링크. 저 빨대같이 생긴 건 빨대가 아닌데 다 낚였다(웃음). 호이안에서 우리를 다낭 리조트까지 데려다 준 택시 기사 이름은 호이였는데. 가는 길에 비가 많이 와서 호이가 겁을 줬다. 오늘은 light rain이고 내일은 아마도 태풍이 와 heavy rain일 거라며. 우리가 unlucky하다고 했는데. 호이 이 자식. 셋째 날은 호이가 말한 것보다 비가 많이 왔고, 넷째 날은 아주 쨍쨍 맑았다. 호텔 카운터에 캐리어를 맡기고, 마블마운틴(..
2017.10. 베트남에서의 기록 day 2 ​ ​조식으로 시작해 본 둘째 날. 조식을 생각하면 빈 홍 에메랄드 리조트는 호이안의 가성비 甲이 맞다. 그렇지만 그렇게 먹을 것이 많은 느낌은 아님. 그냥 내가 조식을 먹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만 먹었다. 쌀국수는 향이 너무 강해 한 입 떠먹고 결국 손도 못 댔다. 조식을 먹고서는 스파 예약을 했다. 오후 4시 스파, 친구의 추천으로 베트남에서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포핸즈마사지를 예약했다. 아 끝내줬다. 진심으로. ​조식을 먹으며 자리에서 찍어 본 수영장과 강의 모습 ​​조식을 먹고 외출 준비를 하고 방을 나왔는데 비가 쏟아지는 거다. 그래도 소나기인 것 같아 그칠거라고 믿고 안방비치로 향했다. 택시비는 5,000원 정도였나. 우선 바다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가 제주도나 다른 동남아처럼 바다가 에메랄드..
2017.10. 베트남에서의 기록 day 1 일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여유이지 않을까 싶어 조금은 급하게 베트남을 다녀왔다. ​일정은 추석연휴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총 4박 5일의 일정. 비용은 제대로 계산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1인당 비행기 30+숙박은 20만원 조금 안 되게+경비로는 마사지나 기념품까지 해서 35? 40? 정도 쓴 것 같다. 8월에는 제주도, 9월에는 대만, 10월에는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나중에 나를 위해서라도 기록을 남겨야지 싶어 쉴 새 없이 사진을 찍으면서도 제대로 된 기록을 남기는 건 어찌된 일인지 거꾸로 베트남부터다. 면세품 인도장에서 물건을 받고 출국장에 들어서 갔던 식당. 7시 45분에 출발해 4시간 이상을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티웨이 항공이라 기내식이 나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동행자는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