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셋째 날. 택시를 타고 다시 다낭으로 이동한다. 빈 훙 에메랄드 리조트를 통해서 왕복 택시를 예약했기 때문에 원래는 380,000동이지만 100,000동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체크아웃을 하며 받았던 선물. 커피원두였다.
라이즈마운트 리조트에서 받은 웰컴드링크. 저 빨대같이 생긴 건 빨대가 아닌데 다 낚였다(웃음). 호이안에서 우리를 다낭 리조트까지 데려다 준 택시 기사 이름은 호이였는데. 가는 길에 비가 많이 와서 호이가 겁을 줬다. 오늘은 light rain이고 내일은 아마도 태풍이 와 heavy rain일 거라며. 우리가 unlucky하다고 했는데. 호이 이 자식. 셋째 날은 호이가 말한 것보다 비가 많이 왔고, 넷째 날은 아주 쨍쨍 맑았다. 호텔 카운터에 캐리어를 맡기고, 마블마운틴(오행산)으로 택시를 타고 다시 이동.
마블 마운틴 엘레베이터를 타고 중간까지 갔을 땐 분명 비가 안 왔는데, 산으로 올라갈수록 비바람이 갑자기 몰아쳤다. 급하게 비옷을 구입해서 입고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이미 옷은 젖고 발과 신발은 난리였는데 여행지라 그런 건가 마냥 신이 나서 브이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
호이의 추천으로 마블마운틴에서 내려와 식사를 하러 갔던 라루나. 이미 유명하더라. 맛은 그냥 평범했다. 또 가고 싶은 마음은 안 들지만 마블마운틴 바로 아래에 있으니 배가 고프다면 가 볼 만 함. 식사를 마치고서는 택시를 타고 롯데마트로 가 필요한 기념품들을 구입했다.
2시부터 4시까지 라이즈마운트 리조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애프터눈티. 쇼핑을 마치고 한껏 여유를 부려보았다.
수영장 베리굿.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왔다. 미케비치를 따라서.
한국인들로 가득했던 바빌론 스테이크. 이 곳에서 가장 비싼 식사를 했다. (4만원이 조금 넘었음) 근데 정말 맛있게 먹었고 왜 베트남 가면 모닝글로리 먹으라고 하는지 알았다. 정말 대박 헐 정말 레알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아시아 파크로 갔다. 내가 베트남에 간 이유 중 하나. 저 썬휠 관람차를 타는 것. 대기 없이 바로 관람차를 타고 야경을 구경했다. 언제 타도 즐거운 관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