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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대만 우라이 마을

대만 여행 중에서 가장 멀리 다녀왔던 곳, 바로 우라이마을이다. 9월에 대만에 갈 때 태풍 소식이 있었던 데다가 우라이 마을은 태풍이 한 번 오고 나면 한동안은 옥색 물을 볼 수 없다고 해서 정말 고민하다가 간 곳. 타이페이 메인 역에서 버스를 타고 거의 두 시간을 갔던 것 같다. 시내버스인데다가 가는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정말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갈아타지 않고 앉아서 다녀와서 다행. 사실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옥색 온천 물을 볼 수 있는 걸 빼면 우라이마을은 여행자들에게, 특히 혼자 온 여행자에게 큰 메리트가 없는 곳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행지를 고를 때부터 이 곳을 꼭 가리라 다짐했지. 다녀와서는 굉장히 만족했다. 하루를 다 날려버렸지만^^; 



이 곳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했던 그 다리라고 한다. 센이 숨을 참고 갔던 그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