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두운 밤 5월의 에버랜드 숙소에서의 저녁 하트 튜브 패러세일링 코타키나발루의 하늘 자각된 힘, 캡틴마블(2019) 몇 년 전 재밌게 봤던 원더우먼은 핫팬츠를 입고 세팅된 긴 머리와 예쁜 얼굴로 열심히 싸웠다. 그 때의 나는 그 영화가 잘 싸우는 여자가 주인공이었고 재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영화라고 추천하고 다녔다. 이제서야 나는 왜 원더우먼이 그렇게 예쁜 모습으로 싸웠는지에 의문을 가진다. 캡틴마블은 정돈되지 않은 머리, 온 몸을 감싸는 수트, 화장기 없는 얼굴로 소리를 지르며 싸운다.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고 멋진 영웅의 모습이다 “I have nothing to prove to you.” 색안경을 쓰고 정해진 역할을 해 내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애써 증명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동진 평론가의 말을 빌려 허락된 힘이 아닌 자각된 힘, 캡틴 마블뿐만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힘을 자각하고 올바른 곳에 그.. 나의 첫 텀블벅 후원! 여성 독립 운동가 광고하기 휴일이라 침대에서 빈둥빈둥대다가 우연히 여성 독립 운동가를 광고하는 텀블벅을 보게 되었다. 텀블벅 사이트는 이야기만 들어봤지, 제대로 후원을 하려고 사이트에 접속해 본 적도 없었는데. 최근 기분이 좋지 않은 여러 일들도 있었고, 오늘 마침 광복절이기도 해서 그런지, ‘여성 독립운동가 광고하기’를 보고 마음이 동했다. 서울여대 대학생들이 벗:다 라는 그룹을 만들어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한다. 나는 대학생일 때 이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참 기특한 학생들이다. 텀블벅 후원을 통해 받는 리워드 대부분이 에코백이나 파우치, 손거울 같은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소품인 것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요즘 텀블벅에 여성인권이라든지, 페미니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많이 올라오는데 본인들의 텀블벅 프로젝트의 리워드로는 부적..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