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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6년 10월 9일 아가씨 OST에 대해

영화 아가씨의 사운드 트랙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지만 특히 히데코와 숙희가 들판을 달리는 장면의 OST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1부와 2부 모두 들판씬이 나오는데 같은 곡인 것 같지만 OST의 분위기에 차이가 있다 1부는 '결혼식' 2부는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 둘 다 좋지만 1부가 차분하고 정적인 것에 비해 2부는 조금 더 강하고 극적이다 2부의 들판씬은 내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인데 영화 내내 옅은 미소 정도만 지었던 히데코가 처음으로 활짝 웃기 때문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사랑하는 이와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마주보며 웃는 히데코와 숙희가 시리도록 예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