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제주도 가기 전 서점에서 잠깐 읽었던 어떤 책에서 추천해줘서 리스트에 작성해 놓고 찾아갔던 곳. 한라산 등반 후 아픈 다리를 끌고서 갔다. 이 날밖에 시간이 안 됐으니까. 제주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올댓제주! 아직까지는 관광객들 반, 현지인들 반인 것 같다. 코스 요리가 있었지만 혼자인데다, 숙소가 조금 멀어 시도하지 못하고 가장 유명하다는 딱새우 감바스를 시켜 먹었다. 내사랑 블랑과 함께.
감바스 감바스 얘기만 듣다가 처음 먹어봤는데, 세상에! 나 감바스 왜 이제 처음 먹어봐요? 존맛. 올리브오일이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굉장히 맛있다.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집에서도 직접 요리해서 만들어먹었지.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코스요리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