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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16년 9월 15일

살면서 나답지않게 믿는 것 중 하나가 있는데 바로 인과응보이다 무슨 연유여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타인에게 좋은 건 못 주더라도 피해는 주지말자는게 지론이 되었다 보통의 관계에서 이를 지키기란 매우 쉽다 말을 아끼고 적당한 선을 긋고 문제는 연애이다 당사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아 물론, 의도하고 상처주는 쓰레기도 종종 있다- 우리는 상대의 마음을 너무도 쉽게 울린다 내가 상대가 된 경우마다 한 번씩 돌이켜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같은 이유로 누군가를 아프게 한 적이 있던가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이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아, 병신이 따로 없다